'코로나19 여파'…'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취소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1-08 14:44 수정일 2021-01-08 14:44 발행일 2021-01-08 99면
인쇄아이콘
동계체전
자료사진=연합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취소됐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동계체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체전은 당초 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원, 경북 지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시·도교육청, 시·도 체육회, 동계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 여부에 관해 협의, 결국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 시 합숙, 단체훈련 등으로 인한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동계종목 특성상 설질 저하 등으로 대회 연기가 어려운 점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향후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이번 대회의 미개최로 인해 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에서의 선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로 연기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