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 보상선수로 박계범 지명…"내야 전 포지션 소화하는 즉시전력감"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0-12-22 16:52 수정일 2020-12-22 16:52 발행일 2020-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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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
박계범. 사진=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한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박계범을 지명했다.

22일 두산에 따르면 ‘20인 보호 선수’ 명단 밖에 있는 선수들을 검토한 후 지명 마감일인 오늘 박계범을 선정했다.

2014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박계범은 2015년과 2016년에는 1군에서 총 8경기만 뛰었다. 이후 상무에서 복무한 그는 2019년 58경기, 2020년 80경기에 출전했다. 1군 개인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26, 7홈런, 41타점이다.

두산 구단은 “보호 선수 명단을 검토한 뒤 투수, 야수 모든 선수 중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한 박계범을 택했다. 박계범 선수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다”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삼성으로부터 2020년 오재일 연봉(4억7000만원)의 200%인 9억4000만원도 받는다.

한편 허경민, 정수빈과 FA 재계약을 이끌어낸 두산은 투수 유희관과 이용찬, 내야수 김재호와 협상 중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