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억원 기부' 박석민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 선정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0-12-09 10:53 수정일 2020-12-09 10:53 발행일 2020-12-09 99면
인쇄아이콘
박석민
박석민. 사진=연합

최근 5년간 8억여원을 기부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5)이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다.

9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박석민이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후배들과 힘든 상황에 놓인 이웃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8억여원을 기부했다”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전했다.

박석민은 NC로 이적한 2016년부터 꾸준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율하초, 대구고 등 모교와 영남대, 구단 연고지역 초, 중, 고교, 유소년 야구 재단에 6억여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지원금과 강원도 산불 성금 등으로 2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지역 시민들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3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999년 처음 제정했다. 박석민은 NC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는다.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박석민에 관한 시상을 진행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