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SNS 라이브서 동료 선수 나체사진 노출…"이유를 떠나 정말 죄송"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0-12-08 10:07 수정일 2020-12-08 10:07 발행일 2020-12-08 99면
인쇄아이콘
최준용
최준용. 사진=KBL

프로농구 SK 나이츠 최준용(26)이 7일 자신의 SNS 라이브 도중 동료 선수의 나체사진을 노출한 점에 사과했다.

곧바로 라이브를 중단한 최준용은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전후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팬 분들과 즐겁게 소통하고자 했던 방송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실수로 사진첩에 있던 사진의 일부가 노출돼 저 역시 많이 놀라 방송을 끄고 상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동료 선수에게) 이유를 떠나서 정말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고 (해당 선수 역시)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을 알기에 너그럽게 제 사과를 받아줬다”며 “상의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편하게 생활하면서 서로의 자는 모습 등 장난스러운 사진들을 많이 찍었고, 당연히 지웠어야 하는 내용이지만 서로에게 장난을 위해 보관하고 있던 것이 저의 가장 큰 잘못”이라며 “팬 분들과 해당 선수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준용이 피해 선수와 팬들에게 사과 입장을 전했지만 SK 관계자는 “우선 8일 경기에는 감독님이 최준용을 체육관에 데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9일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