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본기·박시영 ↔ kt 신인 지명권·최건, 2:2 트레이드 단행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0-12-04 10:22 수정일 2020-12-04 10:22 발행일 2020-12-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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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kt wiz
롯데 자이언츠, kt wiz 트레이드 단행. 사진=구단 홈페이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선수와 신인 지명권이 포함된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4일 롯데 구단은 “내야수 신본기(31), 투수 박시영(31)을 KT에 보내고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투수 최건(21)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두 선수의 공백으로 생기는 당장의 전력 손실 보다는 미래를 위한 의사 결정이었으며,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는 복안이다.

롯데에 합류하게 된 최건은 183㎝, 92㎏의 체격을 갖춘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19년 퓨처스리그 21경기 평균자책점 1.73과 6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올해 초 군입대했고 전역 이후 유망주로 꼽히는 자원이다.

kt로 옮긴 신본기는 1군 통산 706경기 타율 0.251,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81경기에 나와 타율 0.217 23안타 2홈런에 그쳤다. 우완 불펜 박시영은 올해 36경기 30⅓이닝을 던져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1의 성적을 냈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을,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폭이 큰 선수”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말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