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제12대 감독에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코치 선임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0-11-27 10:41 수정일 2020-11-27 10:41 발행일 2020-1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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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사진=EPA 연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제12대 감독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

27일 한화 구단은 이 같이 밝히며 “수베로 감독의 임기는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의 취임은 프로야구 역사 상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맷 윌리엄스 현 KIA 타이거즈 감독에 이어 4번째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베로 신임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았고,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팀 운영 철학이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데이터를 중시하는 수베로 감독의 운영 스타일도 구단의 변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팀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내년 1월 중순 입국해 새 시즌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