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29일 본회의 개최…이번 회기 내 추경 처리할 것"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6-26 16:31 수정일 2020-06-26 16:46 발행일 2020-06-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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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하는 민주당-통합당 원내대표
회동하는 민주당-통합당 원내대표(연합)

26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를 또 다시 연기 했다. 여야간 회동에서 3자간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박 의장은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겠다”며 “29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여야는 원구성 담판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본회의 개최가 무산된 것이다.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회동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배정 문제와 야당이 요구하는 각종 국정조사 등을 포함,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범여권 군소 야당과 함께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민주당은 3차 추경처리를 이유로 이날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통합당은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관행대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협상장에서 2년 임기의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나눠 맡는 중재안이 거론됐다는 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런 자세한 얘기까지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