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찍어내기 중단…범야권 공동 결의안 제출 제안"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6-22 11:14 수정일 2020-06-22 11:21 발행일 2020-06-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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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안철수
발언하는 안철수(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한 여권 일각의 사퇴 공세와 관련해 범야권의 공동 대응을 위한 국회 결의안 공동제출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15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가장 먼저 윤석열 검찰총장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공작과 술수를 동원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목표는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라 윤석열 찍어내기”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에 윤석열 검찰이라는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윤 총장을 향해서는 ”살아 있는 권력에 저항해도 살아남는 새로운 총장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중하라’는 현 대통령의 당부를 끝까지 지키는 총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총장의 앞에는 자신들의 비리를 덮으려는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이 득실거리지만 뒤에는 이 땅의 정의가 지켜지기를 바라며 총장을 응원하는 수 많은 국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