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서도 확진자 발생

유승호 기자
입력일 2020-05-27 14:17 수정일 2020-05-27 14:19 발행일 2020-05-27 99면
인쇄아이콘
마켓컬리
지난 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켓컬리 직원들이 배송 차량 외부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장지 상온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5월 24일 서울 송파구 소재 상온 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오전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마켓컬리의 상온1센터 확진자는 지난 5월 23일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대전광역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4일 마켓컬리 상온1센터에서 하루 근무했다.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마켓컬리 측은 송파구청으로부터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고, 현재 단 한 명의 근무자도 없다고 전했다.이날 오후 3시부터 세스코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마켓컬리의 물류센터는 총 5개로 상온1센터, 상온2센터, 냉장1센터, 냉장2센터, 냉동센터로 구성돼있다. 다른 물류센터는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상온1센터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근무자간 교류도 없다는 게 마켓컬리 측의 설명이다.

마켓컬리는 24일 당일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열감지 카메라도입, 마스크, 장갑 착용 등 최선의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송파구청 등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할 것이며, 향후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