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성고 고3 학생 코로나19 확진…인근 5개 고교 등교 중지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20-05-27 10:21 수정일 2020-05-27 10:30 발행일 2020-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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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거리 두고<YONHAP NO-2171>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거리를 둔 채 교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등교 수업 둘째 날인 지난 21일 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등교중지 안내를 받고 24일까지 자율보호 격리하다가 25일 등교했다.

담임교사는 당시 기침 증상이 있던 이 학생을 일시적 관찰실로 옮긴 뒤 학부모에게 연락해 검사를 받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 판정은 26일 밤늦게 나왔다.

이 학생은 학교 내에서 급식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반 학생 외에 밀접접촉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하교 후 타 학교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오성고를 포함한 인근 5개교가 등교 중지 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진 인근 학교는 남산고, 시지고, 능인고, 중앙고 등으로, 이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