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코로나19 확진…공연장 폐쇄·긴급 방역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0-04-01 10:49 수정일 2020-04-01 11:13 발행일 2020-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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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사진=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포스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이 잠정 중단된다.

1일 ‘오페라의 유령’ 측은 “3월 31일 23시쯤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오늘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는 체온은 정상이었으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 측은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와 스태프 등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 공연장 폐쇄와 긴급 방역을 조치했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공연 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 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또한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도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달 14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고 있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