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나왔다” 대구예배 참석 신천지 신도, 자가격리 중 주거지 이탈

오수정 기자
입력일 2020-02-27 17:03 수정일 2020-02-27 17:05 발행일 2020-02-27 99면
인쇄아이콘
대구 신천지 인근 방역<YONHAP NO-2177>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연합)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이 주거지를 이탈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27일 광주 서구보건소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 A(31)씨는 지난 25일 자가격리 중인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주거지를 이탈했다.

그는 택시를 타고 수완지구로 이동 중 택시기사에게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 답답해서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다음날 이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주거지를 이탈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16일 예배에 참석한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3월 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다.

자가격리 의무 위반이 확인되면 A씨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벌금 300만원 등의 처벌을 받는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