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구교회 9천명 자가격리상태로 검사한다…이동검사팀 가동

박명원 기자
입력일 2020-02-22 13:00 수정일 2020-02-22 13:03 발행일 2020-0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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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을 검사하기 위해 이동 검체 채취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종교 단체 격리자 9000여명의 경우, 외출하지 않고 검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돼 이동 검체 채취팀 가동해서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대구 지역 교인 약 9300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다”며 “확진 환자들과의 접촉 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 격리, 시설 격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169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