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40번 환자 배우자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0-02-21 15:27 수정일 2020-02-21 15:48 발행일 2020-02-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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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코로나19
사진=연합
서울 성동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21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0번 확진자분의 배우자분께서 코로나19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0번 환자의 부인인 121번 환자는 서울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정 구청장은 “40번 확진자와 거주지가 동일해 거주지와 그 주변에 대한 방역 소독은 모두 진행한 상태다”며 “아울러 확진자분께서 주로 이용하신 경로당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쳤으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40번 확진자 통보일(2월 19일)에 해당 경로당을 이용하신 분들께 안내를 드리고 선제적으로 자가격리를 권해드렸다”라고 말했다.

앞서 40번 환자는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78)씨로,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 없었다.

이 환자는 18일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에 의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돼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안내됐다. 이후 19일 새벽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