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예기사 댓글 중단해야"…대한가수협회, 고 설리·구하라 비보 이후 대책 마련 촉구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19-11-29 13:08 수정일 2019-11-29 13:23 발행일 2019-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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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하라 빈소
사진=연합

최근 가수 고 설리·구하라의 비보로 대한가수협회가 네이버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 중단과 사실에 기반한 기사 생산 등을 요구했다.

29일 대한가수협회는 ‘가요계의 비극적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뼈아픈 현실 앞에 협회 전 회원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네이버는 연예기사 댓글 서비스를 즉시 중단하라”면서 “국회는 사실에 기반한 기사 생산을 장려하고 악플을 유도하는 선정적·폭력적 기사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악플이 가장 많은 모이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연예뉴스 댓글란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앞서 설리의 사망을 계기로 악성댓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난달 31일 포털사이트 다음은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

한편 대한가수협회는 국내 가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전국에 지회를 두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