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로, 신규 사업과 미래 준비를 위한 R&D 및 제조, 생산기술 분야의 인재 발탁 등 근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전무 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먼저 현재 NCC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국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석유화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노 전무는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중국 용싱 ABS생산법인장 및 NCC사업부장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공정 기술 자체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명 전무는 지난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으로 보임한 이후 원통형 EV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글로벌 고객 확보 및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수익성 개선 등 소형전지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차동석 전무는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로, ㈜LG 및 S&I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지난 9월 CFO로 보임해 각 사업본부를 밀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전지 사업의 근본적인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지사업본부 CPO(Chief Production & Procurement Officer) 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을 선임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