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33살 연하 몽골 아내와 사실혼 관계 청산…“현지인과 재혼 사실 뒤늦게 확인”

오수정 기자
입력일 2019-11-15 18:31 수정일 2019-11-15 18:32 발행일 2019-11-15 99면
인쇄아이콘
l_2019080102000046600005041

방송인 유퉁이 최근 33살 연하의 몽공인 여성과 사실혼 관계를 청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유퉁은 지난 2017년 2월 8번째 결혼식을 올린 33살 연하 모이(29,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씨가 몽골 현지인과 재혼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사실혼 관계를 끝냈다.

결혼 당시 유퉁과 모이씨 사이에는 9살짜리 딸 미미가 있었다. 딸 미미와 모이 씨는 몽골에 체류하며 각각 초등학교 과정과 대학 과정을 밟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퉁은 지난 10월 말 몽골에 건너가 아내와 딸을 만나고 왔으나, 이달 초 한국에 돌아온 후 이들과 연락이 끊겼다.

유퉁은 인터뷰에서 “전화가 안돼서 확인해 보니 모이가 몽골 남자와 재혼을 했다더라”며 “두 사람이 재혼한 것이 벌써 2년 됐다고 하니 그 부분이 원망스럽다. 그것도 모르고 살아온 내 자신에 대한 원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떨어져 있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미미의 학비는 이후에도 내가 보내주기로 했고, 현지의 전원주택과 아파트는 위자료로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사는 것도 팍팍하다보니 슬퍼할 시간이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어야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고, 나를가장 마음 아프게 한 여인도 미미 엄마인 듯 하다.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 자책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