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졸 신입 평균연봉 4086만원…중기 2769만원과 '격차'

박종준 기자
입력일 2019-08-27 08:54 수정일 2019-08-27 13:55 발행일 2019-08-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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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이 평균 408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봉(4048만원)대비 0.9% 증가한 수준이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사실상 ‘동결 수준’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초임은 평균 2769만원으로 여전히 대기업과 큰 격차를 보였다.

잡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입직 초임을 밝힌 대기업 125개사의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 업계의 대졸 신입직 초임이 평균 435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동일기업의 지난해 연봉(4308만원)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다음으로 ‘석유화학·에너지’ 업계의 대졸 신입직 초임이 평균 4264만원으로 많았고, 이어 △자동차·운수 4163만원 △제조 4089만원 △기계철강 4088만원, 조선중공업 4050만원 △유통·무역 4004만원 순으로 높았다.

이 외에 건설(3993만원), 전기전자(3925만원), 식음료외식(3880만원), IT정보통신(3767만원) 등의 업계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은 4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초임은 평균 2769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기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은 동일기업의 전년 연봉(2790만원) 대비 -0.8% 감소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 격차는 1300여만원으로 그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