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베트남관광청, 종로구관광협의회 관광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김상우 기자
입력일 2019-08-19 10:36 수정일 2019-08-19 15:49 발행일 2019-08-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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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전상현 종로구관광협의회 이사, 박홍평 사무국장, 황호순 회장, 리 쓰엉 깐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 관광대사, 이종일 사무국장, 박성민 위원이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관광대사 리 쓰엉 깐)가 종로구관광협의회(회장 황호순)와 지난 14일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는 한국인의 안전한 베트남 여행과 여행 편의성 제고는 물론 양국 우호 관계를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 28일 설립됐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종로구관광협의회는 서울시 최초로 지역관광 진흥을 위해 설립된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다.

황호순 종로구관광협의회 회장은 한국 관광산업이 베트남 등 다변화된 분산 수요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과 일본에 편중되면서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와 올해 노재팬(No Japan) 등 국제적인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는 관광산업의 다변화로 수요를 분산시키는 체질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혜택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는 잘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관광 수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효적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외래방문객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18년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관광객 증가율은 41%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방문 때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여행객 국가도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지역 국가들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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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쓰엉 깐(LY XUONG CAN)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 관광대사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베트남에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안전성, 경제성, 편리성을 최우선 과제로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에 나선다. 오는 2020년 5월 베트남관광청대표부가 종로구 대학로에서 ‘베트남관광의 날’ 행사를 기획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종로구관광협의회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