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소재·부품산업에 내년 예산 2조원 이상 반영”

이원배 기자
입력일 2019-08-14 17:42 수정일 2019-08-14 17:42 발행일 2019-08-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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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YONHAP NO-104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예산에 2조원 이상을 반영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재·부품 관련 예산 규모는 정부가 지난번 순증 1조원 이상 반영한다고 했는데 기재부 장관으로서 말하면 총액으로 2조원 이상 반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예산 편성 작업이 후반전 중에서도 막바지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확실하게 확보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적이고 실효성있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를 위해 관련 예산의 착실하고 안정적인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기금을 만든다거나 특별회계를 만들어 관련 예산을 담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예산당국이 검토 중으로 다음 주 최종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