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 태극기-만국기 물결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8-13 17:24 수정일 2019-08-13 17:24 발행일 2019-08-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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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4회 광복절 맞아 내-외국인 축하의 장 마련 -
만국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외국인지원본부는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다문화마을특구 홍보와 내-외국인의 공동체 형성을 위해 올 10월말까지 특구 내 도로와 거리 곳곳에 태극기와 만국기를 함께 게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기게양은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애국심 고취와 자발적인 태극기 게양유도, 그리고 안산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 주민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게양은 102개국 8만6천여 명이 거주하는 안산시 특성을 고려, 외국인 주민들이 가장 밀집한 특구 경계구역 도로 2.35㎞구간과 다문화 중심거리 340m 구간에 가로기와 배너기 형태의 태극기(66점)와 만국기(58개국 66점) 총 132점을 나란히 게양한다.

특구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나영미씨는 “특구를 찾는 외국인들이 태국기와 나란히 걸려있는 자국의 국기에 신기해하고 좋아한다며 외국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금년 광복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큰 만큼 많은 시민들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