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일본규탄 성명서 발표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8-02 17:46 수정일 2019-08-02 17:46 발행일 2019-08-02 99면
인쇄아이콘
- 간부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즉각적인 철회요구 -
일본규탄
최대호 안양시장이 간부 직원 30여 명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전국적으로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는 2일 시청사 로비에서 최대호 앙양시장과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아베정권의 경제보복초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대처를 요구했다.

성명서에 “일본의 경제침략은 시민과 함께 당당히 맞서고, 경제독립운동 실천을 선언한다.”며 “아베정부의 수출 규제강화 발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라는 일방적이고 보복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 시장은 “일본의 이번 조치는 대법원이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맞서 자행된 다자무역체제와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명백한 경제보복 행위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침약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저들의 경제침략을 시민과 함께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조속히 철회하지 않는다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 ‘경제독립운동’ 실천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라며 적극적인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일본의 비상식적인 조치가 철회되기 전까지는 행정물품을 비롯해서 관급 발주관련 일본산 제품 일체사용금지, 관내 기업의 위기대응 TFT 구성 및 지원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민간교류 전면중단도 불사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경제독립운동 추진에 나서는 한편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여행 자제를 적극 지지, 관내 전 공직자 및 산하기관 직원과 한마음으로 경제보복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측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