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불법촬영 뿌리 뽑는다!!!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8-02 10:20 수정일 2019-08-02 10:20 발행일 2019-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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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개방화장실, 여성 1인 가구, 다중이용시설 화장실 추가
안산시 불법촬영 뿌리 뽑는다!!!

안산시(시장 윤화섭) 관내에 홀로 사는 여성은 앞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아동-여성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사업의 대상 시설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공공화장실과 민간 개방화장실 452개소를 대상으로 2명이 점검을 벌였지만 앞으로 4명(2인 1조)의 점검인원이 다중이용시설과 여성 1인 가구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2017년 기준 관내에 홀로 사는 여성은 2만9천여 명으로 이달부터 온라인,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여성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집 내부는 물론, 현관문 근처 등에 대해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영화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내 화장실(탈의실 포함) 점검은 건물주 또는 건물관리인의 협의 하에 점검을 진행, 계절별, 사회적 이슈별로 민간 및 경찰 등과 함께 합동점검도 추진된다.

또한 외식업, 숙박업, 공공기관은 시에서 보유중인 불법촬영 점검 장비를 무료대여, 자체점검유도, 현재 시는 전파탐지기와 렌즈 탐지기를 각각 34개, 32개 보유 중이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촬영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 의심스럽거나 흔적이 발견되는 장소에는 스티커 부착 등 현장에서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검을 마친 화장실에는 불법촬영 점검표에 점검사항을 기재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표를 게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구석구석까지 빠짐없이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홀로 사는 여성 등 모든 시민들이 불법촬영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불법카메라 점검 신청 또는 자세한 문의는 안산시 여성가족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