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와 함께 오는 감염병 ‘기본이 중요’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7-23 09:56 수정일 2019-07-23 09:56 발행일 2019-07-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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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윤화섭) 상록수-단원보건소는 장마철 풍수해에 따른 감염병에 대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침수피해로 단전-단수가 발생, 깨끗한 물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이럴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한편 범람된 물에 닿은 음식은 섭취 금지,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으면 조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모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팔-긴바지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실내에서 생활할 때는 방충망을 꼼꼼히 정비해야 함은 물론 집주변의 고인물을 제거하고 모기제-살충제도 적극 사용해야 한다.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접촉성 피부염 등의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오염된 물을 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침수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시 반드시 장화-고무장갑 착용,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수해복구 작업 중 충분한 물을 마시며 휴식도 틈틈이 취해야 한다.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하고 작업 전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서도 기본이 중요, 올바른 손 씻기와 손으로 얼굴만지지 않기, 수건 등 개인소지품 공동사용 금지 등 준수,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이 있으면 즉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과질환 증상이 있을 때는 완치 전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