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은행, 기준금리 1.75%에서 1.50%로 인하…0.25%p↓

홍보영 기자
입력일 2019-07-18 10:03 수정일 2019-07-18 10:15 발행일 2019-07-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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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YONHAP NO-1922>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8일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p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다.

이주열 총재에 이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의 결정은 오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후 올해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0.2%p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