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설훈·홍익표 '20대 발언' 직접 사과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2-25 13:29 수정일 2019-02-25 13:30 발행일 2019-0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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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 "'20대 발언' 논란 머리를 숙여 사죄한다"
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설훈 최고위원과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20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 둘은 앞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20대 지지율 하락 원인을 전 정부의 교육 때문이라고 분석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발언’이 논란이 됐다”며 “깊은 유감과 함께 머리를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어야 나라도 희망을 가진다”며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20대가 짓눌려 있다. 청년세대의 근본적인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50%가 사회주의를 지지한다고 한다“며 ” 경제가 기득권자들에 의해 통제력 상실이 되고, 불평등 심화됐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년들은 격차 해소 위해 소득과 권력 재분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 청년이 세계의 다른 청년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또 ”청년들이 안타깝고, 미안하다. 20대 청춘이라는 말이 절망과 상실의 동의어가 돼서는 안된다“며 ”청춘은 비상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특권을 누려야 한다. 당과 정부가 함께 공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