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대 교육 부족’ 홍익표·설훈 집중 비판…“문제 이해력 부족”

김윤호 기자
입력일 2019-02-25 10:12 수정일 2019-02-25 10:42 발행일 2019-0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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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의에서 벌언하는 김병준 위원장<YONHAP NO-2825>
사진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오른쪽)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자유한국당은 25일 홍익표·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남성의 정부·여당 지지율이 낮은 원인을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교육을 꼽은 것에 비판을 쏟아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분들이 실언을 하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본질적인 건 문제를 이해하는 역량”이라며 “문제 이해력이 떨어지면 잘못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고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이든 잘못된 결정으로 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부분만 봐서 그렇지 정부·여당의 많은 결정들이 문제 자체를 잘못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사안으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인식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보고 싶은 것만 확대해석하는 자기프리즘과 이념적 잣대로 국민을 가르는 전체주의적인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나서 “국론 분열을 수습하고 민생을 살리는 게 우선”이라며 “극단의 대결은 결국 파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