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삶의 독이 되는 인간관계 정리법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9-01-09 07:00 수정일 2019-01-09 07:00 발행일 2019-0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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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몇 명쯤 안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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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쯤 안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 젠 예거 지음 | 더퀘스트 | 1만 6000원 | 사진제공=더퀘스트

휴대전화 주소록 속 수많은 번호들, SNS ‘팔로우’를 통해 알게 된 인간관계. 이들 중 정작 힘들 때 만나 속내를 털어놓을 이가 얼마나 될까. 그렇다고 쉽사리 번호를 지우거나 팔로우를 끊기도 어렵다. 새해를 맞아 인간관계의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맞춤형 조언서가 발간됐다. 신간 ‘몇 명쯤 안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는 ‘티 내지 않고 현명하게 멀어지는 법’이라는 부제처럼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대인관계 전문가인 저자 젠 예거 박사는 이 책에서 내 삶에 독이 되는 관계를 21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언제, 어떻게 티 내지 않고 멀리하는 게 좋은지 구체적으로 지침을 내린다. 또 업무상 알게 된 이들과 관계에 대해서도 30년의 연구와 임상을 기반으로 한 속시원하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친구관계가 끝나거나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낭만적인 이상 때문에 사람들은 반드시 끝내야 마땅한 관계를 지속하면서 불필요한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