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기자회견, 전 사무관의 내부고발 배경 부터 폭로 결심 이유는?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9-01-02 16:18 수정일 2019-01-02 16:18 발행일 2019-0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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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신재민 기자회견이 오늘(2일)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적자 국채 발행 의혹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2일 "납득할 수 없는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바이백(국채조기상환)이 취소되는 일이 다신 반복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바이백 자체는 큰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1조원 바이백 한다고 해놓고 하루 전에 취소한다면 어떤 기업들은 큰 타격을 받고 생활인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납득할 수 없는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결정되고 금리가 뛰는 결정을 했다는 게 죄송스러웠다"면서 "그런 일이 다신 반복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내부 고발 배경을 전했다.

또한 신재민 전 사무관은 "고시 4년을 준비하고 (기재부에서) 4년 일하고 나왔다"며 "기재부에서 느낀 막막함과 절망감을 다른 공무원들이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며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