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관객 후기 영상 공개..."꼭 봐야되는 영화"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9-01-02 15:39 수정일 2019-01-02 15:39 발행일 2019-0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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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br>

영화 '말모이'가 전국 관객들의 관람 후 호평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

진정성 있는 감동과 묵직한 울림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말모이'는 전국 호평 영상을 공개, 작품을 본 관객들의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후기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저희 같은 일반 사람들이 합심을 해서 사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된 게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우리말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유해진 씨가 나오니까 믿고 보는 영화다 싶었다”며 배우들의 호흡부터 감동 담긴 이야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저런 나쁜 일을 겪은 게 슬펐다. 지금 태어나서 좋았다”며 울먹이는 일곱 살 어린아이의 소감과 “줄임말이나 영어를 쓰는 친구들이 많은데 제 친구들도 봤으면 좋겠다”는 어린이의 추천에 전 세대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영화임을 알렸다.

조선어학회를 이어 받은 한글학회의 권재일 회장은 "조선어학회 선열들의 자랑스러움을 이 영화를 통해서 일깨워줬다."라고 전하며 "우리말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연기파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의 만남,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의 출연과 함께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 담은 영화 '말모이'는 오는 1월 9일 극장가에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