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칭사기, 뒤늦게 알려진 행각...기가 찰 노릇은 따로?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06 16:37 수정일 2018-12-06 16:37 발행일 2018-1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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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사칭사기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이 문재인 대통령 행세까지 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알려진 것.

6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꾼 김모(49·여)씨는 지난 9월 광주 한 사립학교 재단 관계자 등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했다.

김씨는 자신의 딸을 취업시켜준 광주 한 사립학교 재단 관계자 등에게 "(문재인)대통령이다. 권양숙 여사를 도와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재단 관계자에게 권양숙 여사를 사칭해 5억 원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이 관계자를 사기를 의심하자 대담하게 문 대통령을 사칭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특히 김씨는 최소 5명에게 '문재인입니다'라고 거짓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