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운명과 분노' 복귀작 선택한 남다른 이유..."로코 이미지 벗고 싶었다"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01 22:46 수정일 2018-12-01 22:46 발행일 2018-1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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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배우 이민정이 '운명과 분노'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달 30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민정은 "삶의 낭떠러지에 떨어졌을 때 인준(주상욱)을 만나 그의 손을 잡고 운명을 바꿔보려는 구해라 역을 맡았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처음 '운명과 분노'대본을 읽고 해보고 싶었던 진한 정극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멜로와 정극의 사이라 선택했다. 아무래도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로코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제가 찾던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다.

이민정은 구해라 역을 맡았다. 해당 캐릭터는 이태리 구두 유학 중 불행을 겪고 절박한 마음으로 살아가던 중 태인준(주상욱)을 만나 의도적인 접근을 숨긴 채 운명을 만들어 내는 인물이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