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저작권료 1위' 김도훈의 25년 작곡 노하우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8-11-21 07:00 수정일 2018-11-21 07:00 발행일 2018-11-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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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도훈 작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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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작곡법’ | 김도훈 지음 | 1458music | 1만 8500원 사진제공=1458music

SES ‘저스트 어 필링’부터 이효리의 ‘톡톡톡’, 씨엔블루의 ‘외톨이야’와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까지. 25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김도훈이 자신의 작곡 비결을 공개했다. 

제목부터 정직한 ‘김도훈 작곡법’은 2016년 저작권료 1위, 저작권 협회 등록된 노래만 600여 곡에 달하는 저자의 25년간 작곡경험에 빗댄 작곡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대중 음악 작곡가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기본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저자의 대학 시절 강변가요제 본선에 진출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준다.

‘작곡법’이라는 책 제목처럼 실질적인 작곡 노하우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저자의 실제 히트곡을 토대로 곡의 구조와 형식을 설명하고 힙합부터 라틴, 걸크러시 등 다양한 멜로디를 만드는 팁, 리듬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또 문장의 운율에 맞춰 멜로디 만드는 방법이나 허밍 사용하기 등 디테일한 작곡 방법까지 아낌없이 전달한다.

책은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매 파트 말미에는 거미, 휘성, 박효신 등 저자와 함께 작업했던 가수들과 겪었던 에피소드나 작업 과정 중에 느꼈던 소회 등도 읽을 수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