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大, 미래산업 이끌 교수 77명 채용…단일 규모 역대 최대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1-06 15:25 수정일 2018-11-06 15:28 발행일 2018-11-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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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77명의 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단일 채용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서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로봇제어·바이오테크놀로지·IT분야 전문가 11명(14.3%)을 초빙할 예정이다. 기계·설비·전자 등 뿌리산업 분야는 총 66명(85.7%)을 채용, 총 38개의 세부 전공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 하반기 신설예정인 제2융합기술교육원(경기도 광명 소재)과 영천캠퍼스에서 각각 5명, 4명의 신규 교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고급기술교육과정인 하이테크과정의 취업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폴리텍 교수 채용에는 학력과 나이 제한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무경력이다. 현장에 특화된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고자 기능대학 교원 자격기준 해당자 또는 대학교원 자격기준에 해당되면서 현장실무경력이 3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장감 있는 실무기술교육을 장려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술지도사, 숙련기술전수자,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를 우대하여 초빙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명장, 기술사, 기능장,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를 지원 시 우대하며 단, 중복되는 경우 유리한 가점 하나만 인정한다.

대학은 면접 시 전공 전문성 강의 평가를 진행하고, 공공직업교육기관의 일원으로서 뚜렷한 교육관 정립 여부를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면접심사는 기업체 전문가를 비롯한 50%이상의 외부평가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한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산업계의 변화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기술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것이 폴리텍의 기본 교육 방향”이라며 “우리 대학이 기술교육의 중심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실무중심의 전문가들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