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메가트렌드’의 존 나이스비트가 전망하는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 ‘미래의 단서’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8-11-06 14:00 수정일 2018-11-06 14:00 발행일 2018-1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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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로 세계를 강타했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최신 전망서 '미래의 단서'
4차 산업혁명, 로봇의 습격, AR, VR 등 대변혁의 시기에 전하는 2020년 이후의 미래 전망
미래의 단서
글로벌 메가트렌드 최종 결정판 미래의 단서 | 존 나이스비트·도리스 나이스비트 지음 | 부키 출간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이행,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요해진 전문가의 역할, 네트워크 안전 및 보안의 중요성 대두, 세계화, 지역 불균형, 개성과 다양성의 강조….

현재 우리가 겪거나 목도하고 있는 현상과 트렌드는 무려 35년 전인 1982년 ‘메가트렌드’에서 단언한 것들이었다.

출간부터 35년간 그 단언들이 옳았음을 증명하며 전세계를 강타했던 ‘메가트렌드’의 저자이자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신간 ‘미래의 단서’를 발표했다.

‘미래의 단서’는 4차 산업혁명, 로봇의 습격 등으로 점철되는 현재를 대변혁의 시기라고 진단한 존 나이스비트가 반세기 동안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메가트렌드를 집약해 2020년 이후까지를 예측한 전망서다.

현재를 ‘새로운 르네상스’라고 정의한 나이스비트는 단순한 트렌드의 변화나 경제구조의 전복이 아닌 힘의 구조, 세계질서의 개혁이라고 부연한다.

디지털화, 세계화, 중국의 부상 등 힘의 구조 변화, 서구 민주주의의 위기, 엘리트에 대한 반발 등 새로운 메가트렌드의 근간을 설명하면서 시작한 책은 메가트렌드를 찾는 방법, 세계질서의 주역들, 떠오르는 신흥세력, 새로운 세계지도, 기술 혁신과 일자리의 미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매스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생존법, 새로운 무역 질서 등을 논한다.

존 나이스비티는 4차 산업 혁명이 아닌 세계질서의 근본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현재 혹은 근미래의 현상과 변화를 짚기 보다는 그것들을 읽어낼 수 있도록 근거와 시각의 전환을 제안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