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 대한내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31 11:27 수정일 2018-10-31 11:27 발행일 2018-10-31 99면
인쇄아이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가 2018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019년 12월부터 3년간이다.

대한내과학회는 1945년 경성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에서 14명이 발기준비위원회를 개최, 창립 이래 국내 내과학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2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두고 있는 학회다. 일차 진료의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환자를 진료하는 분과전문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의사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회의 차기 이사장은 선출된 김 교수는 본회 회무를 총괄하고, 이사회의 의장이 되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김 교수는 “대한내과학회 이사장직을 맡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내과 질환의 진료 및 연구 활동 개선, 고통 받는 환우들과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의료환경을 선도하며 적극적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내과학 전문의와 호흡기 전문 자격을 취득했으며, 폐암 및 만성기도질환의 권위자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호흡기 주치의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 같은 만성기도 질환의 면역학적 병태생리를 규명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많이 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이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