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3분기 유럽시장 4000억 돌파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24 10:31 수정일 2018-10-24 14:49 발행일 2018-10-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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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2종이 올해 3분기까지 4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훌쩍 넘어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올해 3분기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의 유럽 매출액이 1억3480만 달러(약 15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억23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다.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는 가파른 성장세로 올해 3분기 작년 동기 대비 418% 증가한 114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억8910만 달러(44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3억7980만 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 플릭사비의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하여 임랄디를 조기에 유럽 시장에 안착시키고 확대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