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걸으면서 힐링… 여행 베테랑 부부가 찾아낸 걷기 좋은 산책길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8-10-24 07:00 수정일 2018-10-24 07:00 발행일 2018-10-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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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토닥토닥, 숲길’
토닥토닥숲길
토닥토닥, 숲길 일주일에 단 하루 운동화만 신고 떠나는 주말여행 | 박여진 글/백홍기 사진 |1만 4000원.(사진제공=예문사)

홈트레이닝과 요가, 개인 PT가 범람한다해도 여전히 ‘걷기’가 인기다. 해외의 산티아고와 제주도 둘레길 그리고 동네 산길까지. 번역가 아내와 기자 남편이 전국을 누비며 찾아낸 가장 걷기 좋은 아름다운 산책길 62곳을 소개하는 책 ‘토닥토닥, 숲길’이 출간됐다. 

의외로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캠핑 혹은 돈이 많이 드는 펜션이 아니다. 운동화를 신고 즐기는 주말 여행은 늙은 나무 사이의 오솔길, 잣나무 껍질이 눈처럼 내리는 숲길, 동네 강아지가 마중 나오는 시골길, 고즈넉한 성곽길, 가슴 트이는 바닷가 마을길까지 다양하다.

자연과 전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정서와 풍경을 에세이와 160여컷의 사진에 담았다. 또한 여행지 가는 법을 시작으로 추천 일정, 먹거리, 장날 등 실용적인 정보와 교통체증 없이 여행하는 법, 여독이 생기지 않는 팁, 여행하며 집안일과 취미를 해결하는 방법 등 수십 년간 축적된 여행 베테랑 부부의 노하우가 가득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