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어린 왕자’와 장미처럼! 반드시 이뤄야할 소비자와의 연대 ‘팬 베이스’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8-10-09 17:46 수정일 2018-10-09 17:46 발행일 2018-10-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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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점령에 이은 뉴욕 메츠 시티필드 구장을 달군 방탄소년단의 아미, 순식간에 콘서트를 매진시킨 유서 싶은 H.O.T.(강타·문희준·이재원·장우혁·토니안)의 팬덤, 애플·소니 마니아 등
댄쓰 출신의 커뮤니케이션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토 나오유키의 '팬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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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베이스 지지받고, 사랑받고, 꾸준히 응원받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 | 사토 나오유키 지음 | 한스미디어 출간

빌보드 점령에 이어 미국의 심장부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의 성공 뒤에는 아미(ARMY) 군단이 있었다.

10월 13, 14일 17년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는 H.O.T.(강타·문희준·이재원·장우혁·토니안, 이상 가나다 순) 콘서트 ‘Forever H.O.T.’가 순식간에 매진된 데에도 유서 깊은 팬덤이 영향을 미쳤다.

단순히 아이돌이나 스타들 뿐 아니다. 아이폰의 애플, 소니 등 기업의 성공 뒤에도 전세계적인 마니아들이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댄쓰 출신의 커뮤니케이션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토 나오유키의 ‘팬 베이스’는 브랜드에 팬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더 이상 주는 대로 구매하거나 눈으로 현혹돼 열광하는 소비자들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팬 베이스’ 전략이 중요해진 시대다.

책은 팬 베이스가 꼭 필요한 3가지 이유, 팬의 지지를 강화하는 3가지 접근법 공감·애착·신뢰, 팬의 지지를 강화시키는 열광·유일·응원, 적용할 수 있는 팬 베이스의 3가지 패턴 등을 6개장에 나눠 담았다.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의 ‘어린 왕자’ 속 왕자와 장미처럼 서로에 대한 신뢰와 공감, 진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와의 연대는 이해만을 쫓는 ‘팬 비즈니스’가 아닌 ‘팬 베이스’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