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의 시작, 안저검사 "40세부턴 꼭 챙기세요"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08 15:55 수정일 2018-10-08 15:55 발행일 2018-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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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_대한안과학회 눈의날 포스터_ff
참고사진_대한안과학회 눈의날 포스터_ff

대한안과학회가 눈 건강을 위해 40세부터 정기적인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8일 학회에 따르면 오는 10일 제48회 눈의 날을 맞아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이다‘는 주제로 40세부터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안저검사는 안저카메라로 동공을 촬영해 시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 유두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특히 이 검사는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및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눈 합병증 등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눈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40세부터 정기적인 안저검진이 필요하다.

박성표 홍보이사(한림대강동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같이 실명을 유발하는 눈 질환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시력저하가 생겨도 노화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어렵다”며 “40세 부터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실명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나 녹내장 가족력, 근시가 있는 성인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3-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은 “최근에는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환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며 “올해에는 눈의 날을 맞이해 3대 실명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정기적인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중장년 층의 눈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는 제48회 눈의 날을 맞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눈 건강을 위한 UCC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UCC를 유튜브에 올리고 대한안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