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생각 많은 당신을 옭아맬 심리 조종자를 찾아라!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8-09-25 20:50 수정일 2018-09-25 20:50 발행일 2018-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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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나쁜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방탄 심리학 |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 부키 출간(사진제공=부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했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라선 심리치료사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새 책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를 출간했다.

책은 생각이 많은 사람과 심리 조종자 사이의 상호보완성과 자꾸만 걸려드는 심리적 매커니즘을 꼼꼼히 설명한다.

책은 ‘그는 당신의 인생을 망치러 왔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왜 목표물이 될까’ ‘당신이 자꾸만 빠지는 함정의 실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선 긋기’ 4개부에 12장의 구체적인 조언들을 나눠 담았다.

정신적 과잉 활동을 하는 이들이 자신의 두뇌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그런 정신적 과잉 활동자들을 심리조종자들의 인성과 소행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정신의 거미줄로 함정을 짜 얽어매는지 등을 공유한다.

우선권 확보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거나 거짓말을 하고 현실을 부인하는가 하면 일부러 갈등을 조장한다. 인간이 가진 측은지심을 악용해 자기 잇속을 챙기는 데 능하다. 저자는 24년간의 연구 결과와 상담사례를 통해 심리 조종자의 유형을 설명하고 그들에게 휘말리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조언한다.

“내가 도와줄게” “나도 같은 생각이야” “난 네가 필요해”….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말에 휘말리지 않기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를, 내 마음의 소리를, 자신의 가치관을 제대로 알고 그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