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그리고 읽으며… 현대인 '상처'와 마주하다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8-09-12 07:00 수정일 2018-09-12 07:00 발행일 2018-09-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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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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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 |1만 5000원 김소울 저 | 일리 (사진제공=일리)

‘미술치료’가 아이들만의 전유물이라 생각했으면 오산이다. 

한국인 최연소 미술심리치료학 박사인 김소울씨가 에세이 ‘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를 펴냈다. 

김 박사는 10년 이상의 미술심리치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일들을 통해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단순히 트라우마와 상처를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다. 

명화와 함께 그 이면에 담긴 사연들은 미술지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내용은 현대인들이 한번쯤 겪어본 사연들이다.

‘당당한 을의 시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 밤’ ‘시간의 소리를 들어봤니’ 등에서는 장소와 성별, 공간을 떠나 힐링의 온기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