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땀 흘리는 만큼 버는 진짜 나의 일을 찾아 떠난 ‘트럭 모는 CEO’의 좌절과 성공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8-08-07 18:00 수정일 2018-08-07 18:00 발행일 2018-08-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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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모는 CEO
중고트럭 한 대로 매출 100억 트럭 모는 CEO | 배성기 지음 | 오씨이오 출간(사진제공=오씨이오)

시작은 좌절이었다. 안정된 직장을 뛰쳐나와 ‘오픈 전담 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내 가게를 차려 매출 40배 상승이라는 기적을 이뤄냈지만 강남역 ‘물난리’의 직격탄을 맞아 길거리로 내쫓겨 빚더미에 앉았다.

국가대표 과일촌 배성기 대표의 좌절과 성공담을 담은 책 ‘트럭 모는 CEO’가 출간됐다. 1억 5000만원이라는 빚을 안고 길거리로 내몰린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낡은 중고 트럭 한대였다.

절망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던 저자가 길거리 행상으로 시작해 빌딩 부자가 된 ‘미아리의 전설’, ‘남대문의 트레이닝복 판매 왕’ 등을 만나면서 진짜 장사꾼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낡은 트럭 한대를 기반으로 100억원 매출을 올리고 ‘트럭장사 사관학교’를 출범시킨 배성기 대표의 여정은 장사가 은퇴자의 무덤이 아닌 희망의 텃밭임을 여실히 증명한다.

책에는 트럭장사를 ‘기회’로 만드는, ‘국가대표 과일 장사꾼’을 자처하는 배 대표의 장사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