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 ‘멘토’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10대 시절에 만난 조언자와 성인이 돼서 접하는 충고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출판사 드림리치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미래의 별 나를 만나다’를 펴냈다. 이 책은 어른들의 시각으로 유망한 직종을 제안해 만든 기존의 진로 관련 도서들과 달리, 기획 단계부터 리서치, 섭외, 인터뷰, 자료조사 등 도서 제작의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특별한 진로 가이드북이다.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 웹툰 작가 주호민, 힙합뮤지션 타이거 JK,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 작가 조승연 등 책에 등장하는 15인의 멘토들은 진로에 한창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 1000명의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된 인물들이다.
저자 권혁준(서울고등학교)군과 기자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이 멘토들에 대해 공부한 뒤 질문지를 작성하고 직접 만나 인터뷰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인터뷰마다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인 이랑 선생이 각 직업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짚어줘 가독성을 높였다. 직업에 대한 다양한 항목의 전문적인 정보뿐 아니라 대학의 관련학과, 그 직업에 대해 꼭 알아둬야 할 내용들로 빼곡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