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 아버지 빈소 찾은 박상기 법무장관·조국 민정수석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29 16:48 수정일 2018-07-29 16:49 발행일 2018-07-30 18면
인쇄아이콘
AKR20180729025000051_01_i_org
박상기 법무장관이 29일 오전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연합)

박상기 법무장관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오전 고(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89) 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장관은 영정에 절을 올린 뒤 박 열사의 형 종부(59) 씨와 누나 은숙(55) 씨, 어머니인 정차순(86) 씨의 손을 차례로 맞잡고 위로했다.

박 장관은 방명록에 ‘아프고 힘든 세월을 보내셨습니다. 이제 아드님과 함께 영면하시기를 빕니다’라고 적었다.

박 장관은 이어 “국가폭력이 개인과 가정을 더는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AKR20180729025000051_02_i_org
조국 민정수석이 29일 오전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 빈소를 찾아 박종철 열사의 큰 누나 은숙씨를 위로하고 있다.(연합)

앞서 이날 오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빈소를 찾았다.

박종철 열사의 혜광고·서울대 1년 선배인 조 민정수석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님은 종철의 아버지를 넘어 저희 모두의 아버님이셨습니다…아버님의 비통함과 살아오신 30여 년의 무게를 새삼 되새겨 봅니다”라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억수로 고맙습니데이”라고 적었다.

전날인 28일에도 문무일 검찰총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검·경 인사를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추미애 민주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빈소를 방문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