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진정한 미니멀을 실천하는 삶의 지혜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8-06-22 07:00 수정일 2018-06-22 10:06 발행일 2018-06-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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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구운책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 진정한 미니멀을 실천하는 삶의 지혜 | 조석경 저 | 1만4800원. (사진제공=나무의철학 )

뭐든지 넘치는 세상이다. 그 중 미니멀리즘은 최근 인테리어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다. 적게 소유하고 간소하게 필요한 것만 갖추는 것을 강요받는다.

신간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는 인기 블로그 ‘살림하기 좋은 날’을 운영 중인 저자 조석경씨의 책이다.

이미 6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했을 정도로 있는 것은 다 있지만 넓게 보이는 살림법이 총망라돼 있다.

사람들에게 ‘워너비홈’이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는 바로 물건의 자리를 정하고 눈에 보이지 않게 보관하는 ‘감추기 수납법’에 있다. 

저자는 수납의 우선순위를 정해 물건의 자리를 정해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는 책에서 “우리가 소유한 물건의 쓰임을 정확히 알고 소중히 다루는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정리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그 대안을 알려주며 일상의 행복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힌트를 담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래 있어야 할 물건들의 자리에 대한 책 초반의 내용은 실제로 해보면 간단한 우리집을 5평 넓히는 비법이다. 이처럼 ‘나는 버리지 않기로 했다’는 의외의 살림 팁이 가득한 책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