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창업에 늦은 나이란 없다! 100세 시대의 ‘늦깎이 CEO’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8-06-17 18:00 수정일 2018-06-17 18:00 발행일 2018-06-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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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잡코리아 회장,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이기영 파파스 대표
이영덕 한솥도시락 대표, 베지밀 정식품 징재원 명예회장 등 늦깎이 창업자들의 성공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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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창업한 늦깎이 CEO들이 성공스토리 늦깎이 CEO | 문성철 지음 | 바른북스 출간(사진제공=바른북스)

IT업계의 모든 CEO가 일찌감치 창업을 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정년퇴임 후 창업에 나선 것도 아니다.

신간 ‘늦깎이 CEO’는 1000억원대에 매각해 주목 받은 김승남 잡코리아 회장,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이기영 파파스 대표, 이영덕 한솥도시락 대표 등 마흔 전후로 창업한 이들의 성공담을 담고 있다.

흔한 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젊어서든 나이가 들어서든 창업을 하는 데 중요한 것은 다르지 않다.

책은 늦깎이 CEO의 성공비법과 창업 스토리, 두 개 파트로 나뉜다. 성공비법 파트에는 ‘삶의 기본기 다지기’ ‘혹독한 훈련’ ‘창업의 기술’ ‘자금조달’ 등 창업을 위한 과정에서 짚어보고 고려해야할 것들을 짚는다.

‘늦깎이 CEO 창업 스토리’에는 한우물형과 카멜레온형 두 개 유형으로 나눠 창업 성공담을 담았다.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의 정재원 명예회장은

소아과를 운영하다 57세에 창업했다.

난청으로 21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은행, 보험업무 등을 전전하다 잡코리아를 창업한 김승남 회장, 은행원 생활 21년을 마치고 고향 강릉에 커피숍을 오픈한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 등 서른명의 CEO 성공담이 담겼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도 한참 일할 나이일 100세 시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더 이상 희망을 주기 위한 응원이 아닌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스스로가 발견한 꿈, 비전 등이 있고 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이뤄졌다면 말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