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미정상회담 환영·지지…대북제재 조정해야"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6-12 18:09 수정일 2018-06-12 18:13 발행일 2018-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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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연합뉴스)

중국은12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이행할 경우 필요에 따라 제재 조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왔으며 안보리는 외교적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지지하고 협조해야 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보리에서 통과된 유관 결의에 따라 북한이 결의를 이행하거나 준수하는 상황에서 필요에 따라 제재조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이는 관련 제재를 중단 또는 해제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한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선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이며 중국은 이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겅솽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중국의 기대와 노력이 담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6·12 북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