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화제…무단횡단하던 20대 1명 사망·1명 부상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7 09:46 수정일 2018-04-27 09:46 발행일 2018-04-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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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광주 쌍촌동에서 무단횡단하던 20대 2명을 승용차가 치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후 사고 장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택시에서 내린 20대 여성 2명이 왕복 9차선 도로를 건너다 달려오던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치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는 지난 20일 오전 0시 50분경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23)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B씨(23)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낸 차량을 운전한 C씨(41)는 “보행하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고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두고 무단횡단 한 보행자의 과실이 크다는 의견과 차량 운전자가 과속을 한 것 같다는 의견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