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9단, 징계 불가피할 듯… 한국 기원 본격 조사 돌입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6 20:34 수정일 2018-04-26 21:02 발행일 2018-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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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외국인 여성기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성룡 9단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원은 26일 이번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실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 직후 김성룡 9단은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아직 공개적인 입장 표명없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외국인 여성기사 A 씨는 아직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여자기사 50여 명은 성명서를 내고 “이 일이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함께 지켜보고 싸우고 노력하겠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또 24일에는 한국기원 소속 기사들의 모임인 프로기사회에서 대의원 회의를 열고 김성룡 9단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제명안이 통과된다.

한국기원은 프로기사 자격증이 걸린 문제인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